| 中 밴쿠버 페어 우승, 러 46년간 독주 깨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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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중국은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선쉬에(申雪)와 자오훙보(赵宏博) 조가 216.57점을 얻어 제21회 동계올림픽 페어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이 금메달은 중국이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얻은 첫 금메달이다. 또한 1964년 동계올림픽 이래로 처음으로 러시아 이외의 국가가 이 종목에서 얻은 금메달이기도 하다. 선쉬에와 자오훙보 조가 등장하기 전 팡칭(庞清)과 퉁젠(佟健) 조가 중국 국가대표선수 중 금메달 후보감으로 인식됐다. 선쉬에와 자오훙보 조는 경기 도중 약간의 실수가 있긴 했으나 멋진 경기 모습으로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총점 216.57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피겨스케이팅은 유럽과 미국 선수들이 늘 우위를 차지하던 종목이었다. 1908년부터 1960년까지 열린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미국과 유럽국가의 선수들이 항상 선두를 차지해왔다. 그러나 1964년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동계올림픽에서 소련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런 흐름이 바뀌게 된다. 그 후 1988년까지 줄곧 소련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특히 1968년, 1972년, 1980년, 1988년 동계올림픽에서 소련 선수들은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휩쓰는 놀라운 기록을 보여줬다. 37세의 자오훙보는 선수로서는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획득해 많은 찬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선쉬에는 "지금까지 이 꿈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감격에 젖어 말했다. 그녀는 경기가 끝난 순간부터 계속 눈물을 멈추지 못했으며 남편인 자오훙보와 기쁨에 얼싸안으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은 18년 동안 무수한 고난, 좌절, 기쁨 등을 함께 겪으며 사랑을 키워왔다. 2007년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끝난 후 자오훙보가 무릎을 꿇고 선쉬에에게 청혼을 하면서 결국 두 사람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 2007년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이후 2년 동안 경기장을 떠나 북미로 가서 피겨스케이팅 공연을 했으나 그들은 금메달에 대한 꿈을 버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두 사람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꿈을 품고 다시 선수로 복귀했으며 결국 이들의 꿈은 실현됐다. |









